자율주행 전문기업 에이치엘클레무브의 강형진 부사장이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함께 과학의 날(21일)과 정보통신의 날(22일)을 맞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162명에게 정부 포상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 박수경 청와대 과기보좌관, 이우일 과총 회장, 노준형 ICT대연합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과학기술 진흥 부문 '과학기술 창조장'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받았다. 국가연구 개발 성과 평가 부문 '웅비장'은 이차전지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세운 공로로 선양국 한양대학교 교수, '도약장'은 환경 유해인자 감지 단백질의 기능을 밝힌 우의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받았다. 정보통신 발전 부문 '황조근정훈장'은 4차 산업혁명 기반 조성에 기여한 윤성로 서울대 교수가 받았다. 강 부사장은 자율주행 부문에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
임 장관은 "대전환 시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수상자 여러분께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과학기술이 기후변화, 감염병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엘클레무브는 만도의 자회사로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센서류와 인지, 판단, 제어 기능을 수행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